전국체전 불구 많은 시민 동참

○… 21일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 ‘100세 시대 건강걷기 페스티벌’ 행사에 많은 청주시민이 참가하면서 당초 전국체전 개막 등의 영향으로 행사참석자가 적을 것 이라는 우려를 다소나마 해소. 다만, 기관·단체장들의 경우 전국체전 대회장 방문과 격려 등의 일정으로 이시종 충북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걷기대회 개막식 이전에 행사장을 방문,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다양한 체험부스 마련 ‘호응’

○… 건강걷기 페스티벌이 펼쳐진 무심천 광장에는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돼 눈길. 청주의료원은 페스티벌 취지에 걸맞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등 건강 예방 활동에 앞장. 의료원 관계자는 “혈압과 혈당은 혈관을 막히게 하거나 터지게 하는 직·간접적인 요인”이라며 “심·혈관 질환을 조기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가 최고”라고 강조. 한국영상대학교에서는 부스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쳐를 제공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앞장. 한국영상대학교 학생은 “시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것과 더불어 무심천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 같은 뜻깊은 행사가 자주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강조.

“완주하고 나면 기분 최고”

○… 할머니와 함께 건강걷기 페스티벌에 참가한 세 자매가 눈길. ‘다른 걷기 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는 김나영·도연·민채 자매는 5㎞의 코스도 거뜬히 완주.

한국교원대 부설초에 다니는 김나영(11·여) 양은 “땀도 나고 힘도 들지만 걷고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서 자주 걷는다”면서 힘들어하는 두 동생을 업어주는 등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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