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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체고 양궁 김필중
“초·중·고 선배인 국가대표 김우진을 따라잡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도 따고 싶습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고부 70m와 9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김필중(충북체고 2년·사진)은 어린 나이 답지 않게 당돌하게 목표를 밝혔다. 양궁 명문 옥천 이원초, 이원중을 졸업한 김필중은 중학교 시절부터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을 휩쓸며 양궁 꿈나무로 성장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 출전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필중의 실력은 올해 더욱 만개했다. 8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는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심리적 평정심을 잘 유지하고 자신있게 슈팅하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 김필중은 아직 부족한 기술을 더욱 연마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필중은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라 더욱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대회 첫 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부담을 덜게 됐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추가로 메달을 따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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