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청 광역철도·천안~청주공항복선전철 연결 검토

▲ 박찬우 의원
한국당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세종시 조치원∼서창 구간에 대해 충청권 광역철도 및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과 연결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충청권 철도시설 기반이 보다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충청권역 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과 계룡에서 조치원 간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을 연결해 철도건설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됐다.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충남 천안갑)은 국감에서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사업과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중간 미 연결구간인 조치원~서창 3.2㎞구간을 연결하면 충청권 광역철도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긍정적 검토를 촉구했다.

이에 국감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손명수 철도국장이 이같이 답하며 긍정적 검토를 시사했다.

현재 충청권 광역철도는 계룡∼신탄진 구간 1단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신탄진∼조치원 구간인 2단계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철도사업이 완료된 이후 사업구간에서 제외된 조치원∼서창을 잇는 3.2㎞ 구간은 시설 개량 없이 남게 되면서 철도운행 집중구간인 경부선 시설 수준의 일관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남아있었다.

이에 박 의원은 "조치원∼서창 간 미 연결구간은 반드시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에 포함돼야 한다"며 "만약 포함되지 않을 경우 동일 노선 내 시설 수준 차이로 철도 운영효율성이 크게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천안과 대전, 청주 등 충청권의 주요도시 간 접근성 제고로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반드시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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