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는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와 벌인 도미니카 윈터리그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25다.

강정호는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LG 트윈스에서 뛴 적이 있는 상대 팀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초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홈에 돌아오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콜 술서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0-0 침묵을 깬 선제 솔로포였다.

강정호의 도미니카 윈터리그 1호 홈런이다.

아길라스는 8회 초 2점을 추가하고 8회 말에는 1점 내줬다.

강정호는 9회 초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다.

아길라스가 2-1로 최종 승리하면서 강정호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비해 구단 지원 속에 도미니칸 리그에서 실점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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