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상권 입지 예정

대전에서 대형상권 입지가 예정된 서구 만년동과 유성 도룡동 지역의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 상승이 눈에 띈다.

5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엑스포 재창조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인근 지역 부동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은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부지(59만2494㎡) 내 사업비 6198억원이 투입돼 지하 4층, 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이곳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초과학연구원, 첨단영상산업, 엑스포기념,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며, 과학과 문화, 쇼핑·여가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입지할 전망이다. 대형상권인 만큼 주요 버스 노선은 물론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엑스포과학공원역) 트램 건설도 예정돼 있다.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이곳에 158세대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선다. 유성구 도룡동(399-22번지)에 들어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1층 상가와 원룸형 주택 150세대, 오피스텔 8실 등으로 구성됐다.

엑스포재창조 사업지구 인근에 위치하는 것은 물론 학교 등 교육시설이 가깝고, 각종 생활 인프라도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환경을 갖췄다. 이곳에 들어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다음 달 초 착공해 201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분양주택이 없는 서구 만년동에 잔여 가구를 분양하는 ‘해가든 센트럴파크’도 관심을 받고 있다. 만년동 282·283번지에 들어선 해가든 센트럴파크는 회사보유분인 아파트 6가구를 3.3㎡당 600~630만원대 파격적인 가격에 분양 중이다. 회사보유분은 202㎡(61평) 아파트 6세대이며, 천연대리석 현관과 우물천정·파우더룸·친환경 고급실크벽지 등을 탑재해 생활편의성을 높인 게 큰 장점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형상권 입지 소식이 알려지면 인근 아파트 호가가 상승하는 등 개발 호재에 따른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며 “만년·도룡동 지역은 신세계는 물론 대덕테크노벨리 현대 아울렛 조성 등으로 투자가치를 고려해 문의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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