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 작업 마무리
2019년 5월 일반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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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문화구역조감도. 문화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대전 중구 ‘문화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최근 시공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 하는 등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띄고 있다. 5일 문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4일 대전 중부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10명 중 154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선 사업시행 방식을 시공자 공동시행에서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변경을 의결했다. 사업대행자인 신탁사로는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

사업 방식 변경에 따라 조합은 향후 사업대행자 지정고시 절차 등을 거쳐 한국토지신탁을 재신탁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된 대림산업㈜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4위로 대전에서 다수의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문화2구역을 비롯해 최근 동일한 신탁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인 용운1구역(용운주공아파트), 탄방2구역(탄방주공)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지분 60%를 대림이 갖고 있으며, 법동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도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건설이 맡고 있다.

문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선 기존 용적률 229.17%를 239.96%로 높이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번 용적률 변경안을 해당 구청이 승인하면 최고층은 25층에서 27층으로 높아지고 156세대가 늘어난다.

임시총회에서 의결된 사업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문화2구역 재개발사업은 내년 1월 정비계획 변경고시와 8월 사업시행인가,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거쳐 12월 이주를 시작한다. 2019년 5월 착공과 함께 분양을 시작하며, 2012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문화2구역은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7층 8개동 76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은 59㎡A 69세대, 59㎡B 227세대, 72㎡A 80세대, 72㎡B 185세대, 84㎡A 39세대, 84㎡B 124세대 등이다. 임대물량은 39㎡ 40세대다. 조합원 물량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560세대를 일반분양으로 추진한다.

조합 관계자는 “신탁정비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 빠른 사업추진과 함께 시공사의 부담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다”며 “실제 시공사의 도급공사비도 3.3㎡당 371만원 수준으로, 향후 현실적인 분양가 책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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