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성열·이현재 공천 맞대결, 권토중래 한국당 유명호 前군수 주목
같은당 연기복·최재옥 출사표 던져, 국민의당 연제원·윤해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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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평군수 후보군은 대략 11~12명에 이르고 있어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후보군 가운데 이미 출마를 결심한 인사들은 새 정부 들어 나타나는 변화와 지역 정가의 분위기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선의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는 홍성열 군수는 그동안 군정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홍 군수에게 연속 고배를 마신 유명호 전 군수도 권토중래를 벼르고 있어 주목된다.

또한 최재옥(63·자유한국당) 전 충북도의원과 연기복(64·자유한국당) 건양기술공사 부사장, 김규환(60·더불어민주당) 반딧불이 증평지회장, 이현재(60·더불어민주당) 전 청주MBC 보도부장, 김인식(53·무소속) 전 증평군씨름협회장 등 6명이 홍 군수의 3선을 저지하겠다며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지역 일각에선 김봉회(67·한국당) 충북도의원, 윤해명(51·국민의당)·엄대섭(55·무소속) 전 증평군의원, 임호선(53·경무관)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도 조심스럽게 출마를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현재 씨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홍 군수와 공천경쟁을 예상했지만 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섰다 고배를 마신 후 지난해 1월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내년 선거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선거때 새누리당 군수후보 경선에서 사퇴해 사실상 유명호 전 군수에게 후보자리를 양보한 최재옥 전 충북도의원이 내년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해 당내 공천을 놓고 유 전 군수와 김봉회 충북도의원과 경선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연제원 씨가 출마를 굳혔다. 지난해 증평군의회 보궐선거에 당선돼 활동 중인 윤해명 군의원은 일부 당내 인사들로부터 군수 출마를 권유받고 있어 여러가지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증평군씨름협회장을 역임한 김인식 씨와 임호선 씨 등의 출마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어 이들의 행보에도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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