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개발계획 최종 심의
녹지공간 확충 등 조건 통과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계획건축공동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대덕테크노밸리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 세부개발계획을 최종 심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현대백화점이 제출한 ‘대덕테크노밸리(DTV) 관광휴양시설용지 개발계획(안)’에 대한 최종 심의를 진행했으며 토지이용계획으로 △250개 매장(2만 6146㎡) △호텔·컨벤션(2964㎡) △5가지 테마 가든밸리(2만 1780㎡) △주차장(4만 8799㎡) 등이 제시됐다.
위원회는 사업자 계획에 대해 호텔 객실 수 증설(50실→100실), 관평천변 정비와 녹지공간 확충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계획을 통과시켰다.
지난 10월 13일 1차 심의에서는 호텔, 컨벤션, 판매시설 등의 복합개발 필요성과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대전의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예상하며 건축물 위치 및 디자인 조정, 주차 접근성 향상 등 기능적 측면에서 좀 더 보완하도록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사업시행자인 현대백화점 측은 계획안에 보완의견을 대부분 반영했다. 시는 이번 심의 통과로 세부개발계획의 큰 틀이 결정된 만큼, 심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보완해 세부개발계획 시행지침으로 고시할 계획이다.
이후 건축계획심의와 교통영향평가 그리고 통합심의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건축계획심의에서는 통경축 등 경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교통영향평가에서는 주차 등 주변 교통 대책에 대한 세부계획이 심의될 예정이다. 이어 관할 구청인 유성구청의 건축허가 승인 절차를 밟게 되는데 특별한 보완사항이 없다면 내년 초 행정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앞서 실시한 주민설명회에서 현대백화점 측이 남은 행정절차만 마무리 되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무조건 착공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어 이런 흐름이라면 착공시점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현대 아웃렛은 10년 넘도록 미개발지로 방치된 대덕테크노밸리 용산동(9만 9690㎡) 일원에 총 사업비 2140억원을 투입해 복합 문화·관광·쇼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9000억원의 지역 내 생산유발 효과와 35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