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K’ 심사 조속결정 촉구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22일 “정부는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설립히 조속히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동안 충북도민들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정부의 수도권 위주 공항정책으로 인해 번번이 한계에 부딪쳐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청주공항을 지척에 두고도 멀리 수도권공항을 이용,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 분통하다”며 현재의 상황을 꼬집었다.

이 단체는 “다른 지방공항을 모기지로 운영하는 항공사들을 보면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청주 모기지 항공사를 승인하는 것이 과당 경쟁을 우려할 상황까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에 모기지 항공사가 들어서면 항공 이용 편익 제고는 물론 공항의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항공 이용료 인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기여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 K’가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했으나 심사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며 아직도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지방공화 활성화 등의 정책에 맞춰 항공사 설립을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며 “‘에어로 K’가 결격 사유가 없다면 조속히 승인결정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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