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중요성 강조 “이달 중 협약 체결 검토해달라”
세종 지역인재채용에 대전 포함, 문화체육시설 공동활용 논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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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세종시 소재 혁신기관 지역인재 채용에 대전권을 포함하고 문화체육시설을 대전과 세종이 공동 활용하는 상생방안이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관 대전시장권한대행은 5일 직원들에게 내년도 세종시와의 상생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연내 협약 추진을 지시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세종시와 새로운 협력단계가 도래했다고 설명하고 일신된 상생과제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우리시와 세종시의 관계를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효과를 분석할 때”라며 “상황변화에 맞춰 새로운 상생과제를 발굴하고 이 달 중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주문은 최근 대전시 인구의 세종시 유출에 따른 부담감 등 대전과 세종의 협력사업이 절실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세종시 혁신기관 지역인재채용에 대전권을 포함시키는 내용과 문화체육시설 공동 활용 방안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권한대행은 또 내년 업무계획을 점검하며 발 빠른 사업추진도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관행대로 신년을 맞이하고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실질적 시작은 3월 이후가 되기 마련”이라며 “지금부터 내년 사업추진을 준비하고, 더불어 내년에 추가될 각종 정부사업을 관측하고 추가 확보할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업의 능동적 추진과 함께 실질적 효과가 따라야 한다며 각 실국과 유관기관 간 협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시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것은 실수요자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만약 당초 계획했던 효과가 없다면 과감한 수정보완이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주요 현안사업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업도 소흘히 처리되지 않도록 사업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권한대행은 이날 연말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공직기강 강화, 동절기 안전대책 점검, 소외계층 돕기운동 확산, AI(조류독감) 상시대응체제 유지 등 현안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하는 등 직접 점검에 나섰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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