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허승욱 정무부지사가 주한중국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8일부터 5박 6일간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허 부지사는 시·도 고위급 공무원 단장 자격을 맡아달라는 주한중국대사관의 제안을 수락, 한국과 중국 고위급 공무원 간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게 됐다. 이는 사드 갈등으로 한·중 양국 간 외교관계가 냉랭해진 상황에서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충남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방문 첫날은 허 부지사는 민간 교류를 담당하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국 외교부를 차례로 방문, 한·중 교류 25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에는 중국내 GDP 4위 도시인 저장성과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광둥성의 선전시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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