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저서 출판기념회
16일 선문대 아산캠퍼스

충남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복기왕 아산시장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밝히기 앞서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입니다’라는 책〈사진〉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충남도민을 만난다.

16일 오후 2시 선문대 아산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아산시장으로 지난 8년간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을 만나온 복기왕 아산시장이 내년 개헌 정국을 앞두고 지방자치와 분권의 의미를 담은 대담과 그 실천 사례와 곁에서 그를 지켜본 지인들의 글을 모아 출간했다.

복기왕 시장의 두 번째 저서인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입니다'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자치분권의 꿈을 지역 현장에서 구현한, 발로 쓴 8년간의 기록으로 복 시장은 두 번의 임기를 마쳐가며 느꼈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저서에서 복 시장은 "좋은 도시들이 모여 좋은 나라가 되고 좋은 도시의 경쟁력이 그 나라의 경쟁력이 되어야 합니다 중앙정부의 눈치를 끊임없이 살펴야 하는 반쪽도 안 되는 자치는 이제 그만 역사의 뒤편으로 보내야 합니다"라고 쓰고 있다.

책에서 복기왕 시장은 '지역을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문제의식 아래 자치분권의 가치와 철학을 제시하고 자치분권이 거대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그것이 어떻게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담담하게 풀어쓰고 있다.

국가정책이 된 '100원 택시'의 사연과 행정과 시민의 협치를 통해 충남도로 확장된 실개천 살리기 운동, 친환경 미래도시에 대한 구상,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전략으로서의 농업정책, 시민의 인권과 안전을 위한 노력을 현장감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 2부 '곁에서 본 복기왕'은 복 시장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그를 지켜본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의 곁을 지켜온 배우자를 비롯해 대학시절부터 함께 해온 우상호 의원, 17대 국회의원 시절 함께 한 정봉주 전 의원, 가끼운 이웃도시인 천안의 구본영 시장까지 지난 시간 정치인으로, 시장으로 활동하며 만난 총 12명이 지인들이 개인 복기왕과 얽힌 개인적 인연과 소망을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저서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출판기념회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복 시장은 도도히 흘러온 지방자치의 역사 속에서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으로 자치분권을 제시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