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결산 - 제천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성황리 개최
관람객 목표 초과… 110만명 발걸음
19개 기업과 5182억 투자협약 체결
정부 SOC사업 제천지역 대거 포함

“‘시민 참여형’ 시정 운영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민선 6기를 6개월 가량 남긴 이근규 제천시장<사진>은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19개 기업과 5182억원의 투자 협약 체결, 제천단양상공회의소 설립,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성공 추진, 제2산업단지 분양 완료 및 제3산업단지 추진, 지역과 대학과의 상생 발전 도모, 한국 환경공단연수원 유치 등을 주요 시정 성과로 꼽았다.

◆시민 저력으로 일군 ‘2017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162만 충북도민과 14만 제천시민의 저력으로 ‘2017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목표 관람객 80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110만 명이 엑스포장을 찾았다.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산업 엑스포로서도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로써 제천시는 ‘한방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이자 ‘미래 세계 천연물 시장의 메카’로 한층 발돋움했다.

◆제56회 충북도민체전 성공 개최… 공원 조성 등 시민의 질 향상

제56회 충북도민 체육대회는 3일간 4600여 명의 선수단이 뜨거운 열정으로 충북을 용광로처럼 달구며 제천 인(人)의 기개를 충북도를 넘어 전국에 알렸다. 이런 열정은 한방산업엑스포 성공 개최의 마중물이 됐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결실을 봤다.

제천 보건복지센터 뒤편에 충북도 최초의 ‘방재형 도심공원’을 조성했다. 또 태백선 이설에 따라 ‘동현 육교’를 철거하고 주변 위험도로 구조를 개선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교통 환경을 조성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준공하고, 도심과 의림지를 연결하는 복합 커뮤니티 생태길인 ‘시민의 푸른길’을 연말까지 완공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의림지의 역사적 가치가 재정립될 것이다.

◆‘자연 치유도시 제천’…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도시 브랜드인 ‘자연치유도시 제천’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5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제천’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전국에 알렸다는 점에서 엄청난 성과라고 본다. 여기에 △2단계 지역 균형 발전 사업 우수 기관 △물 관리 최우수 기관 △지방세 발전 우수 기관 △행정 서비스 공동 생산 우수 기관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천의 행정력이 빛을 발했다. 또 지역사회 1차 의료 시범사업이 충북 최초로 선정되는 등 대외 경쟁력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부 공모사업 24건 선정… 국·도비 115억원 확보


올 한 해 다양한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우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 통과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 총 24건의 정부 공모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이렇게 확보한 국·도비만 115억원에 달한다.

굵직굵직한 정부의 SOC사업에도 제천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이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지역으로서는 큰 호재다. 이를 위해 개최 지역 접근 도로망 개선사업 예산 15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예산 1500억원을 조기에 확보해 올림픽 배후도시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됐다.

◆숙원인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추진 의지… 제3산업단지 조기 조성

민선 3기부터 염원하던 사업이 국·도비 부족으로 매번 무산되다가 올해 도비 50% 지원을 약속받았다. 중앙 투자심사 승인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도심 중앙에 1200석 규모의 예술의 전당 및 시민공원을 조성해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제3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통해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발맞춰 지역 여건에 맞는 시책과 사업 발굴로 민선 7기와 연계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잔여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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