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매서운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가 시설하우스, 축사 등 주요 영농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사전점검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난방비 절감과 작물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부직포, 커튼, 터널 등 보온덮개를 보강 설치해야 하며 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고추ㆍ방울토마토 등 과채류는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 야간 온도를 12℃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갑작스런 폭설이 예상될 경우 보강시설 설치 이외에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외부 보온덮개와 차광망에 쌓이는 눈이 미끄러질 수 있도록 신속히 걷어내야 하우스 붕괴 등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축사의 경우 닭은 25℃, 돼지는 20℃ 기준으로 10℃이상의 기온 차가 나면 스트레스에 의한 면역 및 생산성이 저하되므로 실내온도 편차를 최대한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설원예, 곡물창고, 축사 등 주요영농시설도 화재 발생에 대비해 전기, 가스, 난방기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겨울나기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겨울철 영농시설의 관리 부주의 등은 작물피해는 물론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사전 월동관리 실천 사항을 농업인들에게 홍보등 현장 지도를 통해 겨울철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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