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태우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는 12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공청회를 다시 개최해 차기 대전시장이 결정해야 한다”며 “(시장이 되면)트램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초빙교수는 “트램은 접근성이 좋고 건설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도로 2~3차선을 차지해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는 만큼 2050년 장기적인 교통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타당성조사를 기반으로 트램건설에 대한 공청회를 차기 시장이 개최할 필요가 있다”며 “대전시 미래 교통수요에 더 적합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램 건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하철 건설보다 과연 이득이 많은 것인지 다시 한 번 철저히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차기 시장에 당선되면 공청회를 통한 타당성 재검토를 반드시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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