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 한화 오간도,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KBO리그에서 뛴 우완 알렉시 오간도(34)가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MLB닷컴의 제시 산체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간도가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던진 오간도는 선발 투수를 원한다"고 썼다.

오간도는 올해 180만 달러를 받고 한화에서 뛰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오간도는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16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83경기에 등판했다. 빅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503⅓이닝 33승 18패 4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3.47이다.

2011년에는 29경기 나서 169이닝을 던지는 등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로 활약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불펜 투수로 36경기에 나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1경기 13승 4패 8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20이다.

하지만 KBO리그 성적은 1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기대 이하였다.

허리 통증과 손목 부상으로 3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팀에 부담을 안겼다.

한화는 일찌감치 오간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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