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운영 최우수상 영예

대전 유성구의 올 한해 주민 공감 소통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성구는 올해 초 현장행정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유성온천문화축제, 마을축제, SNS 홍보 등 특수시책을 시행해 왔다. 주민들이 지방자치에 보다 쉽고 적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눈높이를 맞췄으며, 지방자치에 대한 참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소통에 집중했다.

또 현장행정과 주민과의 대화로 800여명의 주민들과 소통하고 139건의 의견을 받아 구정에 적극 반영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로 11개 동별 주민회의 및 누구나 구청장 공모 등을 통해 5750여명이 참여해 101개 사업(16억 5200만원)을 제안하고, 그 중 36건(6억 4900만원)의 사업이 내년도사업에 최종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유성온천문화축제 주민센터, 지역단체 등 주민 2300여명이 직접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방문객 85만 여명, 경제파급효과 419억원의 초석이 됐다. 마을축제는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지역 주민 3만 여명에게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온라인 소통에도 집중해 2011년 대전지역 기초단체 중 최초로 블로그를 개설, 운영하고 경청과 소통방 등 뉴미디어를 통한 쌍방향 소통에 주력해 왔다. 그동안 페이스북 ‘유성구청-유성이’를 통해 구정시책 및 각종 교육·행사 정보, 유용한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고 유성이 앱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1월 말 현재 유성구블로그는 354만명 누적방문, 트위터 팔로워 5000명, 페이스북 좋아요 1만 2000명, 인스타그램 1000명이 참여하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7 대한민국 SNS대상’ 광역자치구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 11월 청사 내 모든 사무실의 출입문을 투명한 유리문으로 교체해 주민중심의 열린 행정구현 의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세대와 계층 구분 없이 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창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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