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기념사업 TF 구성
책자·다큐·상징물 등 추진 만전

대전시가 2019년 출범 70주년을 맞아 정체성을 짚어보고, 도시비전을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 기념사업 및 행사 추진을 위한 TF(전담반)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2019년은 대전시 출범(1949년 8월 15일) 70주년, 광역시 승격(1989년 1월 1일) 3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기념사업과 상징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념사업으로는 70년사를 집중 조명하는 책자와 다큐멘터리 제작 등 기록화 작업이 이뤄진다.

또 시민이 참여하는 음악회와, 해맞이, 기념식 등 행사는 물론 콘서트 형식의 포럼도 추진될 예정이다. 대전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대전향우의 밤과 역대 시장 초청 간담회 등도 기념사업에 포함돼 있다.

공직자들의 생각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도 계획돼 있어 행사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

상징사업으로는 캐릭터, 브랜드슬로건 등 상징물 만들기가 추진된다. 이를 위한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타워 조성과 과학도시, 관광을 알리는 상징물 설치 계획이 본격화 된다.

더불어 옛 대전 조형물인 보문산 케이블카(1968년), 대전탑(1973년) 등에 대한 복원사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사이언스페스티벌, 70주년 기념 숲 조성 등 실·국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상징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시는 이 같은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로 내년도 예산에 1억여원을 세워놓은 상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구체적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70년 기념사업 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기념사업을 위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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