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50대 젊은세력 진출 강조, “충북 발전 위해 새 인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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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충북지사는 신용한 전 청와대직속 청년위원장,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등 2명, 또 청주시장은 김양희 도의장, 황영호 시의장, 김병국 전 시의장 등이 자유한국당 후보군으로 중앙심사위에서 공천 기준이 정해지는대로 후보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청주 상당)은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원내대표 퇴임 소감과 지역 정치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자리에서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질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충북지사의 경우 젊은 세력이 진출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고 그것이 충북의 큰 과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충북지사 선거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젊은 세대의 바람이 불 때 충북이 발전할 수 있다"며 "그래서 40~50대 젊은 세대가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단체장을 실제로 맡아보면 4년은 일 벌려놓은 것에 시간이 모자랄 수 있다"며 "그렇지만 8년이면 본전이 다 나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생산적인 일을 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년이면 본인이 처음 단체장 맡았을 때의 포부나 꿈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보기 때문에, 충북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에 새로운 지사가 나오는 것이 좋겠다는 게 저의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민소통특보 내정과 관련해서는 "순전히 정치적 목적을 위한 소통특보를 앉혔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도민을 위한 진정한 소통특보라면 도민이 원하는 특보라고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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