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페더급 8위 스티븐스와 일전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부산 서구 MMA 체육관 팀매드 본관에서 종합격투기 단체 UFC 한국 선수인 최두호가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16.10.25
    ccho@yna.co.kr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부산 서구 MMA 체육관 팀매드 본관에서 종합격투기 단체 UFC 한국 선수인 최두호가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16.10.25 ccho@yna.co.kr
최두호, UFC 복귀전 메인이벤트 편성…첫 5라운드 경기

내달 15일 페더급 8위 스티븐스와 일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6·부산팀매드)가 UFC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UFC 페더급 12위 최두호는 다음 달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8위 제러미 스티븐스(31·미국)와 일전을 벌인다.

UFC 공식 홈페이지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두호와 스티븐스의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공지했다.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메인이벤트는 해당 대회의 '얼굴'과도 같다.

페이퍼뷰(PPV·유료 시청)가 주요 수익원인 UFC는 수익에 직결하는 메인이벤트 편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지난해 12월 컵 스완슨(34·미국)에게 패한 뒤 1년 1개월 만에 복귀하는 최두호의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편성했다는 점에서 UFC가 그에게 거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메인이벤트는 라운드당 5분씩 5라운드로 열린다.

200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이후 16경기(14승 2패)를 치른 최두호는 아직 한 번도 5라운드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이 없다.

그간 최두호는 매서운 주먹을 앞세워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2014년 UFC 무대에 데뷔한 뒤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뒀을 정도다.

그러나 최두호는 스완슨과 경기에서 3라운드 혈전을 벌였고, 경기 막판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드러내며 아쉽게 판정패했다.

복귀전을 1개월 앞둔 최두호의 숙제는 체력 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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