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영향, 8월 16일~9월 3일 시즌 일시중단, 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 3월 30일

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이 오는 3월 30일에 치러진다.

4일 KBO에 따르면 2018 KBO 정규시즌은 오는 3월 24일 개막해 팀 당 144경기, 팀간 16차전(홈 8, 원정 8)씩 총 720경기가 열린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빠른 개막이다. 종전에는 1982년과 2010년의 3월 27일이 가장 빠른 개막일이었다.

개막일이 앞당겨진 것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영향이다. KBO는 리그 주축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참가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시즌 개막 전에 치르는 시범경기 일정도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팀당 8경기씩 치르는 것으로 축소했다.

개막전은 2016년 팀 순위 상위 5개팀의 홈 구장에서 실시한다는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삼성 대 두산), 문학(롯데 대 SK), 광주(kt 대 기아), 고척(한화 대 넥센), 마산(LG 대 NC)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오는 3월 24일에 일제히 시작된다.

개막을 원정으로 치르는 LG, 롯데, 한화, 삼성, kt 등 5개 팀은 개막 다음주 주말 3연전인 오는 3월 30일~4월 1일 홈 개막 시리즈를 거행한다. KBO 정규시즌의 토요일 개막은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2016년 최종 4위였던 LG는 잠실구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두산이 2016년 우승팀으로 홈 개막전을 거행하게 돼 2018 시즌을 원정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6위팀인 SK가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2018년 경기일정은 구단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 경기수와 월별 홈 경기수 등을 최대한 고려해 균등하게 편성했다.

한편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LG(대 두산), KIA(대 NC), SK(대 롯데), 삼성(대 한화), kt(대 넥센)의 홈경기로 치러지며 KBO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4일에 열릴 예정(장소 미정)이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