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대전지역 대학 등록금 올해 동결될듯

    2018년 01월 05일(금) 제2면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

    대전지역 학교들 논의 착수 학비부담 경감 사회적 압력 정부 지원연계 인상 힘들듯

    슬라이드뉴스1-대학입학.jpg
    대전지역 대학들의 등록금이 올해도 동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대학들은 학비 부담을 줄여야한다는 사회적 압력과 함께 거액의 장학금 재정지원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정부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들은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대학별 기구인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이미 가동한 대학도 있고 준비 중인 곳도 있다.

    지역대학 4년제 사립대 중 대전대는 4일 오후 2시부터 1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등록금 책정안 논의에 돌입했다. 대전대는 심의위를 통해 2018학년도 등록금이 동결될 경우 11년간 동결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남대는 5일 오후 3시부터, 배재대는 다음주부터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등록금 책정안 논의에 돌입한다. 목원대는 지난해 12월말부터 4차례에 걸쳐 심의위에서 논의중으로 등록금 확정안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지역 대학 대부분은 정부의 등록금 인상 억제책과 학비 부담이 크다는 사회적 압력에 눌려 지난 수년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올해도 국가장학금과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 때문에 아예 인상을 포기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전대 관계자는 "등록금심의위는 현재 진행중으로 사회적 정서나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하면 등록금 인상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남대 기획팀 관계자는 “정부의 장학금지원금이 끊기기 때문에 사실상 등록금 인상을 심의위 안건으로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등록금심의위는 교수 3명, 학생 3명, 학부모 1명, 직원 1명, 회계전문가 1명으로 구성돼 등록금 책정 안건 설명을 시작으로 논의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1.5를 곱해서 산출하며 법정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8% 이내에서 등록금을 올릴 수 있지만 지역 대학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등록금을 인상하게 되면 거액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받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1.8% 등록금 인상은 법정 한도일 뿐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받으려면 등록금을 동결·인하해야 한다"며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에도 등록금 인상 여부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장학금Ⅱ 유형은 대학의 학비 경감 노력에 따라 국가가 학생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대학이 등록금을 올려 학생이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받지 못하면 학내 갈등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