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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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삼성생명, 선두 우리은행 11연승 저지하고 3연승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선두 아산 우리은행마저 꺾고 파죽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인 3연승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9승 11패로, 5할대 승률을 향해 달려갔다.

특히 지난 3일 2위 청주 국민은행에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우리은행까지 강팀을 잇달아 격파하며 잔뜩 기세가 올랐다.

우리은행은 연승행진을 10연승에서 멈추고 15승 4패가 되면서, 2위 청주 국민은행과의 승차가 0.5게임 차로 줄었다.

이날 전반전까지는 우리은행의 우세였다.

삼성생명은 32-40으로 8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후 3쿼터 중반까지 10점을 끌려다녔으나 박하나와 엘리사 토마스의 연속 득점에 3쿼터 막판 57-58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4쿼터 막판까지 1∼2점차 접전이 이어졌으나 3분여를 남기고 토마스의 스틸 이후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가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하면서 토마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고 김한별이 추가 득점까지 넣어 흐름을 가져왔다.

이날 토머스는 28득점에 리바운드 18개, 어시스트 8개, 스틸 2개, 블록슛 1개까지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2개만이 모자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배혜윤(13점)과 김한별(11점), 고아라(10점)도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에서는 어천와가 15득점에 리바운드 17개로 더블더블 활약을 하고 김정은(15점)과 임영희(13점)도 분투했으나 삼성생명의 기세를 잠재우진 못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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