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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지역먹거리 전략의 핵심이다

    2018년 01월 11일(목) 제22면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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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
    [목요세평]


    현 정부의 공약에 따른 국가 및 지역먹거리 전략으로서 푸드플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다국적 먹거리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취약계층의 먹거리 불평등이 심화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초중고 학부모들의 79%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무상급식을 원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미국,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건강-환경-지역사회-안전 등을 연결하는 매개로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순환의 로컬푸드 체계구축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 순환의 먹거리전략(푸드플랜) 핵심과제가 학교 및 공공급식 영역이다.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균형적인 급식 제공이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돕고 친환경농산물 등 건강한 식재료의 생산, 유통, 소비로 지역순환의 식품체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이러한 학교급식을 위해 친환경로컬푸드 공공조달체계(학교급식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학교급식이 지닌 환경(생태), 건강, 공정, 배려의 본질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3농혁신의 바탕에서 관계자간 공감대를 형성해 민관협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기준 15개 시·군 중 10개 시·군에서 센터를 운영중이며 전체 학생의 82%인 2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2018년까지는 전 시·군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공공조달의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은 62%로 전국 최고수준이며 10개 시·군 798농가의 지역생산자 출하회가 조직돼 294개 품목의 작부구축과 100여개 품목을 약정 생산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가공, 유통, 소비하는 순환식품의 사례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 영양교사의 참여로 향토식재료를 활용한 108가지 건강식단도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서산의 게국지·박속낙지탕, 부여의 연근시래기밥 등 친환경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학교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학부모의 88.6%가 무상급식에 만족하고 있으며 82.2%가 급식센터 설립, 운영을 찬성했다.

    충남도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민·관협치에 기반한 학교급식의 공익·공공 기능을 강화해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센터 설립을 준비중인 시·군(서산·서천·금산)의 지원을 강화해 시·군에 적합한 공공형 운영 모델로 정착시키고, 센터 기반 공공급식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센터간 네트워킹 강화 및 광역정책 개발·지원을 위한 광역급식지원센터의 조직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센터운영에 따른 민·관협치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순환식품 체계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및 지역농산물의 계약생산을 확대하며 충남 우리 밀, 콩을 활용 가공품 및 지역산 수산물 등 건강 식재료의 공동구매를 위해 품질기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연계된 친환경농산물과 지역가공품의 생산과정 및 체험을 활성화하는 식생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은 인식개선과 실천을 바탕으로 형성되기에 연령대별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영양교육 교재·교구를 지속적으로 발간·보급하고 각 학교별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