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는 지난 8일 하임리히 요법을 통해 응급환자를 구조한 오현석(49)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3일 오후2시경 자신의 복싱장 홍보를 위해 신동아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했다 의식을 잃고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A모(58)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평소 응급처치 및 인명구조에 관심이 많아 각종 홍보 영상교육과 여러 기관의 교육을 이수한 오씨는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발견하고 입 주변에 빵가루와 목이 막힌 듯한 소리를 내면서 얼굴색이 변한 점에 주목해 목에 음식물이 걸린 것을 직감했다.

오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하임리히 요법(환자의 뒤에서 손으로 명치 아래를 힘껏 끌어올려 기도에 걸린 음식물 등을 제거해 숨을 쉴 수 있게 하는 응급처치법)을 20여차례 응급조치를 실시해 목에 걸려있던 빵조각을 빼내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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