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동이면 적하지구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추가 선정돼 사업비 17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동이면 적하지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추가 선정돼 현재 군에서 지정고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인해 태풍·호우·폭풍·해일·폭설 등 자연재해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역 등으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정된 지구를 말한다.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군은 이에 필요한 총사업비의 65%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적하지구는 동이면 적하리 245번지 일원 35만㎡ 면적의 상습 침수지구다.

호우 등으로 인해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 인근 명태곡소하천으로 인해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해 위험등급 가등급을 받았다. 사업비 확보와 설계용역을 거쳐 2023년 이후부터 시행되는 이 사업은 소하천 1.6㎞ 정도가 정비되고 교량과 배수펌프장 등이 설치된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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