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달말 공기업예타 신청
투자선도지구 선정… 통과 기대
예타 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작업
2020년초 공사… 2021년 완료 예상

대전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안산지구 첨단국방산업단지(이하 안산국방산단)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LH는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안산국방산단 조성을 위한 공기업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할 예정이다. 공기업은 500억원 이상 자기자본을 투자해야할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한다.

안산국방산단은 총사업비가 7400억여원 가량 투입될 것으로 추정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사업성을 검증받게 되는데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충족되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안산국방산단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있어 예비타당성조사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면 곧바로 개발 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작업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를 통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는데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0년 초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모든 공사는 2021년 완료된다.

시는 올해부터 LH와 함께 입주기업을 위한 분양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내부적으로는 기업유치를 목적으로 TF(Task Force)가 구성되고 LH도 추진단을 구성하게 된다.

당초 목표는 국방과 관련된 기업 60% 이상 이었으나 현재 100% 유치로 변경했다. 지난해부터 관련된 입주수요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이미 80% 이상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안산국방산단 내 국방과학컨벤션센터 조성사업도 정상 추진된다. 2016년 시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과학컨벤션센터 조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ADD는 국방과학컨벤션센터 조성을 위한 예산확보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시 관계자는 “LH의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신정으로 안산국방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본격화 됐다고 보면 된다”며 “생각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도 많아 분양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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