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시린마음 녹인 따뜻한 어머니 손맛…청주 성화개신죽림동 자원봉사대

    2018년 01월 12일(금) 제20면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

    독거노인·저소득가정에 ‘사랑의 밑반찬’ 나눔활동

    ▲ 11일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 휴게실에서 자원봉사대 회원들이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제공
    ‘지글지글, 자글자글, 화르르륵…’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11일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 휴게실 창문 틈새로 음식 냄새가 퍼져나와 코끝을 알싸하게 자극한다. 김도 모락모락 피어났다. 냄새의 출발점은 다름 아닌 주민센터 자원봉사대 회원 10여명이 ‘어머니 손맛’으로 지역 내 독거노인 가정과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밑반찬을 만드는 현장이다.

    빨간 앞치마에 모자를 눌러 쓴 회원들은 저마다 밑반찬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돼지불고기가 올려진 불판을 뒤집고 한쪽에선 버무리고 무치고, 다른 한쪽에선 간보고 볶고 있다.

    무말랭이, 나물무침, 깻잎절임 등 여러 가지 밑반찬이 완성될 때마다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반찬을 전달받을 독거노인들과 저소득가정의 주민들의 미소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날 회원들은 직접 만든 밑반찬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질병·장애 등으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3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자원봉사대 회원들의 밑반찬 제작·전달 사업은 성화개신죽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매월 운영하는 ‘꿈Dream드림 프로젝트’ 외식지원사업이다. 자원봉사대원들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대상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자는 취지다.

    김정옥 자원봉사대장은 “최근 이어진 한파로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대원들이 부모님과 자식들에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겨울 나시길 바란다"고 봉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