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에버턴전서 1골 1도움 맹활약…안방 5경기 연속포
구자철, 함부르크전서 마수걸이골…기성용 뉴캐슬전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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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구자철 '동반 득점포'…기성용 복귀전서 풀타임

손흥민, 에버턴전서 1골 1도움 맹활약…안방 5경기 연속포

구자철, 함부르크전서 마수걸이골…기성용 뉴캐슬전 풀타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김경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 기대를 부풀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부상 복귀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0-0 균형을 이어가던 전반 중반 선제골로 에버턴의 골문을 열었다.

원톱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전반 26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밀어준 공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손흥민의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이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달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안방에서 5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면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1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홈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달성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입단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40골도 돌파했다.

손흥민은 후반 2분엔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4호이자 시즌 6번째 도움도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다.

후반 36분에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알리로 이어진 멋진 패스 플레이를 에릭센이 마무리하며 손흥민은 쐐기 골에도 관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구자철도 분데스리가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구자철은 이날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45분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으로 승리했고, 구자철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구자철로서는 올 시즌 1호 골이다.

구자철은 올 시즌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득점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첫 경기인 함부르크 전에선 2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적극적인 공격으로 첫 골을 생산했다.

신태용호의 간판 미드필더인 기성용도 부상 복귀전에서 건재를 알렸다.


기성용은 이날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하다가 지난달 19일 에버턴과 경기 이후 한 달여 만에 출격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 35분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후반전에도 프리킥과 크로스를 전담하는 등 부상 이전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건재를 알렸다.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는 이날 뉴캐슬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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