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졸업식에서 46명의 졸업생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했다. 이번 졸업식은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 인사의 축하 속에 뮤지컬 공연 등 이채로운 풍경이 연출되며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졸업생 전원은 지난 3년의 학교생활 동안 있었던 일을 엮은 뮤지컬 공연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공연과 함께 방과후 학교에서 배운 가야금, 우쿨렐레, 바이올린, 기타, 금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
학부모는 박수와 환호로 졸업생의 무대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졸업생들이 부모와 교사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영상에 담아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후배들의 축하와 교사들의 격려 영상도 이어졌다. 이번 졸업식은 학생회가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은 학생회장은 "졸업식을 준비하면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니 매 순간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류규현 교장은 "3년 동안 길러 온 지성, 감성, 창의성이 빛을 발한 날이었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