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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현지 매체로부터 '최악의 계약' 선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구단별 최악의 계약을 정리해 보도했다. ESPN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최악의 계약 선수로 추신수를 선정했다.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2014 시즌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28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바 있다.

ESPN은 추신수에 대해 "평균 정도의 타격에 최소한의 수비를 지닌 추신수가 쓸모없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최고가 아닌데도 지명타자나 외야수에게 이 정도 돈을 주지는 않는다"라고 실력에 비해 턱없이 높은 몸값을 지적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끊임없이 몸값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16년에는 부상으로 4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7시즌에는 149경기 출전 타율 0.261, 22 홈런, 78 타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수비 범위가 줄고 타격 임팩트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추신수는 텍사스와 3년간 6000만 달러(약 637억원)가 넘는 계약이 남아 있다. 

앞으로도 높은 몸값의 추신수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꾸준히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결국 이런 의문을 씻어내려면 추신수 본인이 부상에 주의하면서도 꾸준한 실력으로 팀 승리에 공헌해야만 한다.

2018시즌 추신수가 스스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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