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通]
박수현, 내달 1~2일 떠날 듯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검증이 끝나는 내달 1~2일께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개혁 혁신 토론회에 참석한 박 대변인은 "오늘 사표 낸 것 맞느냐?"은 질문에 "진작 사의는 전달했는데 재직 중에 비리 등에 연루된 게 있는지 검증 중이어서 2월 1일이나 2일 정도에나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박 대변인 합류를 기다리고 있는 선거캠프에는 전직 국회 보좌관 출신들도 속속 합류하는 등 자원봉사 형식으로 캠프 인원만 50여명에 달하는 등 본선 수준의 캠프 규모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대변인에 거론되고 있는 진성준 정무수석비서관은 "후임 대변인으로 오는 거냐?"는 질문에 "대통령님이 하는 인사를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며 웃음으로 응답했다. 청와대 내부 참모 중에서는 진성준 비서관을 비롯해 권혁기 춘추관장, 고민정 부대변인 등과 외부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2명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진 비서관은 2012년 대선 때 캠프 대변인을 맡은 바 있고, 문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던 시절엔 전략기획위원장으로도 활동해 문 정부 초대 대변인으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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