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의용소방대연합회가 7일 “화재 참사 부실 대응 논란으로 소방 지휘관들이 처벌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연합회 임형만 사무국장은 이날 경찰이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전 지휘팀장에 대해 형사 입건한 것과 관련해 “목숨을 걸고 인명 구조에 앞장선 소방관들이 피의자가 된다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들도 화재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소방서 지휘관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협의를 적용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그는 그러면서 “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소방관이 절대 처벌의 대상자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회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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