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상촌면 A(84) 씨의 집에서 A 씨와 그의 부인(81)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마을에 사는 A 씨의 동생이 발견, 119로 신고했다.
A 씨의 동생은 경찰에서 "문안 인사차 집에 들렀는데, 두 분이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A 씨는 누운 모습으로, 부인은 앉아서 허리를 숙인 상태로 숨져 있었다.
숨진 A 씨의 입가에는 거품이 묻어 있었다. 독극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있지만 A 씨의 집 주변에서는 농약병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별다른 외상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