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8년 주차환경개선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서구 만년동의 '행복 주차 마을 조성' 등 5개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별 5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시비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공모사업은 그 동안의 관주도의 주차장 공급이나 단속과 계도가 아닌 주민들이 지역의 주차문제를 인식하고 주민들간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이를 개선하려는 마을단위 주민자치형 주차환경개선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관내 10인 이상 마을공동체(주민 모임이나 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대전시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결과 5개 단체(동구 대동 주민자치위원회, 서구 만년동 주차환경개선 마을공동체, 대덕구 비래동 발전협의회, 석봉동 행복지킴이, 덕암동 주차환경개선 마을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지역 내 부설주차장 개방, 자투리땅을 활용한 마을공동주차장 조성, 이면도로 주차구획선 설치 등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어린이 보호구역내 불법주정차 안하기, 긴급차량 진입로 확보 등 기존의 무질서한 주차행태를 개선할 수 있는 주차문화운동 등을 추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주민참여형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한 선진주차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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