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등 경제 활성화 동참 호소

제천시가 기관·직능단체와 시민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해 대형 화재 참사 이후 경기 침체가 오래 계속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9일 각 실과와 사업소, 읍·면·동에 공문을 보내 “그동안 보류 또는 연기했던 직능 단체별 신년회와 이·취임식, 동문·동호회 모임, 지역 단위 행사 등을 2월 중 집중 재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애도 기간 보류했던 일정을 재개해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기관 직능단체와 시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49재인 지난 7일을 오후를 기점으로 시내와 읍면 지역에 걸렸던 추모 현수막과 플래카드가 모두 철거되는 등 지역 전체가 화재 참사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시는 또 지난 5~14일을 ‘설맞이 장보기 행사 주간’으로 정해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지난 9일 현재까지 33개 기관·단체에서 1000여 명이 이 행사에 참여해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