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대 1 경쟁구도
한국당 2명… 더 늘수도

6·13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복기왕 아산시장의 충남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아산시장에 도전하는 출마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산시장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오세현 전 아산시부시장이 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연말 명예퇴직한 뒤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성순 아산시의회 의원, 유지상 충남도의회 의원, 조덕호 아산갑 사회적경제위원장, 전성환 전 서울시대외협력보좌관 등이 일찌감치 시장출마를 선언한 뒤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기준 아산시의회 의원이 13일 아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예선전은 6대1의 경쟁을 보여 본선보다 뜨거운 예선을 예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이상욱 아산을 조직위원장이 12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며 6·13 지방선거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해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밖에도 자유한국당에서는 아산시장 3수에 도전하는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도 출마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출마선언을 한 이상욱 자유한국당 아산을 위원장은 "서산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10년간 고향 곳곳을 찾아다니며 아산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했다"며 "중앙·지방정부의 행정 경험과 고향 발전을 위한 신념을 하나로 묶어 아산을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 둔포중, 중앙대부속고, 육사(35기)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충남도 복지환경국 국장,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팀장, 서산시 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공직에서 명퇴한 뒤 지난 지방선거에서 두차례 아산시장 선거 경선에 나섰지만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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