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 전 지역에서 각종 기부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해원(금왕읍·95) 어르신이 직접 농사 지은 농산물과 고물을 팔아 장학금 500만원을 금왕장학회에 기탁했다. 음성군 제공
설 명절을 앞둔 음성군 전 지역에서는 각종 기부금 전달이 이어지며 사랑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음성 금요회는 12~14일까지 사회복지시설의 어르신·아동 등 입소자와 시설종사자들을 방문해 위문했다.

13일 음성군 장애인복지관에서는 한화첨단소재, 떡 예찬, 음성군 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한화첨단소재봉사단, 민들레봉사단, 금왕자치회와 함께 설 명절 음식 40인분을 조리해 재가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같은 날 음성군 평생학습과 정선구 과장과 직원, 감곡도서관 강사와 수강생들은 향애원 복지시설에 생필품을 기부했다. 감곡도서관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만든 머리핀과 생리대 파우치도 기부했다. 감곡면 주민인 심경희씨도 10만원 상당의 과일을 기부해 나눔의 크기를 더했다.

12일, 금왕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금왕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 71포(150만원상당)를 기탁했다. 맹동면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체육회, 지역발전협의회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층 가구 10가구를 대상으로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대소무궁화로타리클럽 김말숙 회장은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금왕읍 기관단체협의회도 같은 날 성금 200만원을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이와 별도로 지역우수인재를 위한 장학기금 200만원을 금왕장학회에 기탁했다.

남해원(금왕읍·95) 어르신은 12일 직접 농사 지은 농산물과 시간이 날 때마다 마을 주변을 돌며 수집한 고물을 팔아 금왕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남 씨는 2008년 1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11년 째 금왕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기탁한 장학금이 총 3300만원에 이른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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