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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천혜숙 서원대 교수가 20일 “소음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비행훈련장을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천 교수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안전·환경분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부터 줄곧 이야기가 지속돼 온 공사 비행훈련장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전 가능 지역을 물색하는 동시에 국방부 등과 이전 조건을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한 예산 확보와 구체적 계획에 대해선 “공사 비행훈련장을 이전하기 위해선 수천억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관계기관들과 협의해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음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내 주요 집단주거지역에 방음벽을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법령상 65㏈ 이하인 경우 사업주체가 방음벽 설치 의무가 없다”며 “65㏈ 이하인 경우에도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된다면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 조례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주거문제에 대해선 “자체적 주거실태조사를 추진해 집 걱정 없는 청주시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분야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4개 분야 24개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천연가스버스 보급확대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도시녹지율 제고 등을 약속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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