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6조 3000억 확보 계획

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도정 사상 처음으로 6조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도는 내년 국가 시행 사업 2조 747억 6000만원, 지방 시행 사업 4조 2252억 4000만원 등 모두 6조 3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키로 하고,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목표액은 올해 확보한 5조 8104억원보다 4896억원(8.4%) 많은 금액이다.

내년 국비 확보 대상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가로림만 국도38호 노선지정 및 연육교 건설 △KTX 공주역 연계 도로망 구축(국도지선 지정) △서산 공군 비행장 민항유치 △삽교역사 설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20개 주요 신규 사업 국비 확보 목표액은 660억원이다. 지난해 정부예산 미확보 사업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3300억원) △한국 전통 어촌 보존복원 사업(400억원) 등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 방안 검토, 콘텐츠 보강, 행정 절차 조속 이행 등을 통해 국비 확보 작업에 나선다.

한편 도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실·국·원·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부 업무보고 대응 계획 및 2019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 국비 확보 관련 쟁점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