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 지적장애인 여성과 그의 딸이 같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로부터 잇따라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법원에서 성폭행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또 다시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인 A씨(56)의 친언니들은 20일 서산경찰서에 동생인 A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서산경찰서관계자는 "지적장애인 성폭행사건이 접수되어 장애인의 성폭행 사건의 경우 충남지방청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충남지방청에 인계해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언니들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일당을 받고 일하러 온 A가 지적장애인으로 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을 악용해 자신들의 차량이나 집 또는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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