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TF 구성 공공기관·거점산업·대학·병원 이전전략 추진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올해 내포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자동차부품인증기관,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학, 병원 등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는 올 상반기에 TF를 구성하고 도내 거점산업(자동차·반도체·수소에너지·해양 분야)에 대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 논리를 발굴, 하반기부터 5~10개 공공기관에 대한 이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포신도시로 이전하지 않은 도 단위 12개 기관·단체의 조기 이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실시설계비 5억 원이 확보된 자동차대체부품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는 오는 6월 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며 통과 시 기본 및 실시계획과 부지 확보 등이 추진된다. 또 지난해 내포캠퍼스 건립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남대학교와는 3월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법령 개정과 부지 매입 등이 진행된다.

도는 내포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국내 종합병원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종합병원 1곳의 유치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유통센터를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부지방합동청사도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12월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차 부품업체 등 5개 기업이 입주계획을 세웠으며 도는 5월 판가름 날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연계해 추가 기업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예산을 대거 확보한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과 서부내륙·대산~당진·아산~천안 고속도로 등의 경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2022년까지 마무리하고 서산민항 취항을 2023년까지 완료해 내포신도시와 전국 대부분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내포신도시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 3141명으로 도시 내에는 공동주택 10개 단지 1만 981세대, 교육시설 7개, 마트·병의원·약국 등 편의시설 459개소가 들어섰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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