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1일 충남도서관 다목적실에서 도교육청, KAIST와 ‘충남 다문화 영재 끼·재능 발현 영재교육을 위한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희정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신성철 KAIST 총장이 참석해 다문화영재 교육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 KAIST는 다문화 영재의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국내·국제 학생캠프 등 현장학습과 다문화영재교육원 운영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다문화 영재학생 선정 및 관리와 학부모 교육·상담 등을 비롯해 다문화영재 프로젝트의 원활한 운영을 행·재정적으로 뒷받침 한다.
도교육청은 다문화영재교육원 설치와 지원, 대상자 확정 및 운영을 책임지며, KAIST는 다문화영재교육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학생 학습활동 관리, 캠프 운영, 찾아가는 대학생 멘토 등을 지원한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 “다문화 영재 여러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따뜻한 공동체인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며 “도와 교육청, 카이스트, 지역사회가 연대하고 협력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 큰 인물로 성장하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뒤에는 다문화영재 프로젝트 발대식도 함께 개최됐다. 발대식은 예비 다문화 영재학생으로 선정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명과 학부모, KAIST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KAIST 류지영 연구교수의 '네 꿈을 밝혀라'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다문화 학생 수는 6958명으로 전국 6위며,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2.83%로 전국 2위에 달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