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영 “심폐소생술 교육 도움”

▲ 이효영 경위
▲ 이승준 순경
자녀의 졸업식에 참석했다 쓰러진 학부모가 경찰의 도움을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경 홍성읍 소재 모 대학교 졸업식장에서 50대 여성 A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딸 졸업식에 참석했던 A 씨는 의식을 잃었고 입에는 거품이 일고 혀도 말리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현장에는 졸업식장에 참석한 경찰서장과 함께 와 있던 경찰관들이 있었고, 이들은 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효영 경위와 이승준 순경은 119 구급대의 설명에 따라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8분 정도 통화하면서 계속 시행했고 이후 10분 정도 더 지나자 A씨의 의식이 돌아왔으며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딸 B 씨는 “경찰관분들 덕분에 엄마가 살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A씨의 입 안을 닦아주다가 손가락을 깨물렸던 이효영 경위는 “직장교육시간에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생명을 살렸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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