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주고 6골 맹폭…이동국 연속 경기 골 행진은 중단

▲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톈진 취안젠(중국)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 전북 김신욱이 헤딩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18.3.6
    jaya@yna.co.kr
▲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톈진 취안젠(중국)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 전북 김신욱이 헤딩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18.3.6 jaya@yna.co.kr
▲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톈진 취안젠(중국)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 전북 최보경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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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톈진 취안젠(중국)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 전북 최보경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3.6 jaya@yna.co.kr
'김신욱 3골' 전북, 톈진 대파…AFC 챔피언스리그 3연승

3골 주고 6골 맹폭…이동국 연속 경기 골 행진은 중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전북은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톈진 취안젠과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김신욱의 해트트릭 등 골 폭풍을 터뜨리며 6-3의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전북은 E조 1위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으로, 로페즈와 이승기, 이재성, 한교원이 2선에 늘어섰다.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았고, 김진수와 김민재, 최보경, 이용이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톈진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파투가 나섰고,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권경원이 전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갔으나, 오히려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0분 상대 코너킥을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것이 페널티박스 밖에 있던 장쳉의 발에 연결되면서 골문이 열리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7분 뒤 김진수의 크로스가 정확히 김신욱의 머리에 맞으며 동점 골이 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됐다.

그러나 전반 24분 이번에는 오른쪽에서 이용이 정확하게 김신욱의 머리에 공을 올려다 놓으며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0분 톈진의 헤딩슛에 위기를 넘긴 전북은 2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재성의 짧은 크로스를 한교원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2-1로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초반 톈진의 공격을 받았다. 후반 5분 상대 헤딩슛은 다행히 송범근 골키퍼에 안겼다.

이어 전북의 골 폭풍이 이어졌다.

후반 11분 로페즈가 한교원의 낮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톈진의 골망을 갈랐다.

4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날라온 크로스가 한교원의 머리에 스친 뒤 바로 옆에 있던 김신욱의 오른 다리에 맞고 들어가면서 4-1이 됐다.

후반 19분에는 이승기의 힐 패스를 받은 김진수의 왼발 크로스를 다시 김신욱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27분에는 아드리아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것을 최보경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34분 자오쉬리에, 후반 44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파투에 한 골씩을 내줬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와 K리그 개막전 등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이날 팀이 3-1로 앞선 후반 13분 투입돼 연속 경기 득점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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