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 중인 추신수(가운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 중인 추신수(가운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신수, 역전 2타점 2루타 포함 3안타(종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며 시범경기 타율을 0.462(13타수 6안타)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좌완 불펜 에릭 조키치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벤치를 지키기도 했던 추신수에게 좌투수를 상대로 뽑은 2안타는 의미가 크다.

1-2로 뒤진 5회 무사 1, 3루에서는 상대 우완 앤드루 트릭스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타격감을 확인한 추신수는 8회 초 공격 때 후안 센테뇨에게 타석을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추신수의 역전 2루타는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

오클랜드는 2-3으로 뒤진 8회 말 앤서니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무사 2, 3루에서 나온 닉 누넌의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9회 초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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