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인삼공사 경기 장면. [KBL 사진 제공]
▲ KCC-인삼공사 경기 장면. [KBL 사진 제공]
프로농구 KCC, 인삼공사 꺾고 2위 수성…'역전 우승도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올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 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정현의 신들린 3점 슛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79-75로 물리쳤다.

KCC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또 34승 17패를 기록하며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1위 원주 DB에는 두 경기차로 따라붙으며 남은 3경기에서 막판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28승 24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반 경기차다.

이정현은 이날 11개를 던져 7개를 집어넣는 고감도 3점 슛을 선보였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쿼터까지 35-26으로 앞선 KCC는 3쿼터 들어 인삼공사의 거센 반격에 한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정현의 3점 슛을 앞세워 61-55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서는 66-61로 쫓기던 종료 5분 전 이정현이 3점 슛을 꽂아넣으며 달아났다. 이어 1분 뒤 70-63에서도 이정현의 3점 슛으로 10점 차로 벌렸다.

KCC는 막판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운 인삼공사에 거칠게 추격당했으나, 점수 차를 유지하며 힘겹게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23점 18리바운드 활약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7위 서울 삼성이 92-90으로 부산 kt를 힘겹게 눌렀다.

삼성은 3쿼터까지 66-65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리카르도의 연속 골 밑 득점과 최윤호의 3점 슛이 터지면서 최하위 kt를 물리쳤다.

라틀리프가 28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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