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일 준공식 개최… 염원 결집, 희망 메시지 새긴 박석 4378개 놓여
역대 대통령 어록 새긴 벤치도 눈길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춘희 시장은 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제185차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은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다.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국민적 염원을 결집하고,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조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일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일원에서 진행될 준공식을 알렸다. 상징공원(4700㎡)에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산책로에는 국가균형발전 희망 메시지를 새긴 박석 4378개가 놓였다. 박석에는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인사, 17개시·도 시민이 표현한 국가균형발전 염원이 담겼다.

호주 수도 캔버라시 ACT(호주수도준주) 이슬기 주의원, 호주 한인회도 참여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관련 어록을 새긴 대통령 어록벤치(37개)도 주요시설물 중 하나다.

이 밖에 문화휴게복합시설이 호수공원 호소소풍숨에 자리잡았다. 복합시설 전시실에선 내달 13일까지 세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상징공원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이자 행정수도인 세종의 정체성을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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