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LH 저소득층에 공급… 23억원 투입 20개 건립 예정

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모듈러 주택을 활용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제178차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내 수리가 불가능한 노후주택을 철거한 뒤 모듈러 단독주택 20여개 주택을 지어 저소득층 주거약자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듈러 주택은 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건물이 들어설 부지에서 조립만 하는 공업화 주택의 한 형태다.

이 시장은 “내년 입주할 수 있도록 23억원을 투입해 LH가 20여개 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주택규모는 면적 30㎡ 내와 1층 단독주택으로 방과 주방 겸 거실, 욕실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거급여 수급자 중 주택이 너무 낡아 개보수조차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며 “정부가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제시한 지자체 중심의 지역특화형 주거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됐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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