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당뇨환자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당뇨환자 치주관리 사업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구강건강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치주 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합병증을 더욱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에게는 치주관리가 필수다.

지난해 40명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총 33회 운영한 결과 치면세균막 관리능력지수가 참여 전 39.1점에서 참여 후 52.3점으로 13.2점이 상승했으며 100%의 개선율을 보였다. 특히 주관적 구강건강에 대한 질문 중 하나인 스스로 생각할 때 치아와 잇몸 등 귀하의 구강건강이 어떤 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참여 후 좋아졌다가 58.1%, 지난 3개월 동안 잇몸의 출혈 정도는 74.2%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올해 당뇨환자 치주관리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구강보건센터에서 관내 거주하는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2~4주 간격으로 개인별 4회씩 이뤄지며, 구강내 치면세균막 관찰하기, 올바른 칫솔질 배우기, 전문가 칫솔질, 스케일링, 구강위생용품 제공 등 치주관리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